단체 소개
불교환경운동 자료방
전국청소년환경글짓기/포스터 공모전
활동 갤러리
환경포스터 갤러리
공지사항
관련 링크
설문조사
관리자에게
제목 재활용을 통하여 환경을 보존하고 IMF를 극복하자.
작성자 rlatjrwnd1

재활용을 통하여 환경을 보존하고 IMF를 극복하자.

송 월 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인간은 자연 환경에서 태어나 그 속에서 살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이다. 오늘날, 자연 환경은 무절제한 자원 개발과 낭비로 인하여 자원 고갈, 수질과 대기 오염, 생물종의 멸살이나 삼림․지역의 감소 등으로 온통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지구의 경제 규모가 앞으로 2025년이면 다섯 배, 2050년이면 열 배는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면 경제 규모도 열 배가 커지고 생산도 열 배가 커진다는 것이다.

인류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산다면 21C에는 에너지와 자원이 열 배가 더 필요하고 환경파괴 행위도 열 배가 더 커질 것이다.

만약에 지구의 온실화 현상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된다면 멀지 않아 지구의 빙하가 다 녹아서 해수면은 60내지 70m 상승하게 되어 지구상 대부분의 주거지와 농경지가 바다에 잠기게 된다고 환경론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역사 대대로 우리 나라에서는 치산치수(治山治水)가 나라의 제일 우선 정책이었고, 일제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나무가 많아서 홍수와 가뭄이 없고, 물 좋고 땅이 비옥한 나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이었다.

우리의 생활 문화는 생태학적으로 버리는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집집마다 마당을 두어 가축을 기르고 텃밭을 집 가까이에 두었다. 그래서 음식 찌꺼기는 가축을 먹이는 사료였고 재나 분뇨는 동시에 비료로 이용되었으며 그 밖의 거의 모든 자원이 재활용되었다.

옛날에는 재나 분뇨나 음식 찌꺼기 등이 모두 생태학적으로 순환되어 오던 것이 지금은 모두가 정체되고 고착화되어 마구 버려져 있다.

한 번 생겨난 쓰레기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단지 장소만 쓰레기장으로 이동할 뿐이다. 불에 태우면 열에너지로 변화하여 대기 오염시키는 무서운 업보 덩어리인 셈이다.

연탄재를 토양 개량제나 퇴비 보조제로 쓰던지, 또 음식 찌꺼기를 사료나 퇴비로 쓴다면 효과적인 재활용이 된다.

우리 불교 교단생활 즉, 사찰 생활은 의식주(衣食住)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이다.

스님들이 입는 옷을 분소의(糞掃依) 또는 백납(白衲)이라고도 한다. 분소의란 똥 묻은 버려진 헝겊조각을 주워 모아 깨끗이 빨아서 백 번을 꿰매서 만든 옷이다.

스님들은 이 옷이 해져서 못 입게 되면 걸레로 재활용하고, 또 걸레가 해져서 못쓰게되면 그 천 조각을 진흙에 버물러서 담장을 쌓았다고 한다. 참으로 철두철미한 재활용을 하였다.

발우 공양의 식사법도 마찬가지다. 음식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적당히 들어서 먹는 식사법이다.

환경 오염이 나타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욕망과 삼독심에 젖은 생활태도 때문이다.

특히나 재화를 극대로 생산하려고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는 서구적인 자연관 때문에 자연이 마구잡이로 훼손되었다.

환경 오염을 줄이는 길은 우리 불자가 앞장서서 스스로의 물질에 대한 욕망과 집착에 대한 욕망을 줄이는 검소한 생활이 절실히 요구한다.

자원을 재활용하면은 자원고갈을 막을 수가 있고, 환경 오염도 줄일 수가 있다.

IMF시대에 어려운 경제를 검소하고 절약하는 재활용을 생활화함으로서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