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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경을 지키는 일은 최대의 불사(佛事)이다.
작성자 rlatjrwnd1

환경을 지키는 일은 최대의 불사(佛事)이다.

송 월 주

(본회회장)

작년 6월에 열렸던 ‘리우환경회의’ 이후 우리 국민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다소 높아진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매일 TV, 신문에서는 ‘하나뿐인 지구를 구하자’ ‘환경 보전 더 이상 미를 시간이 없다’, ‘쓰레기를 줄입시다’ 등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환경보호에 힘쓰기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는 절실하게 피부로 느끼지 못하여, 생활 속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합성세제 적게 쓰기, 음식찌꺼기 적게 남기기 등을 실천에 옮기는 것 정도로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구두선(口頭禪)처럼 안타까운 실정이다.

하와이에 있는 한 박물관에 가면 비석에 이렇게 씌어있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상에서 2030년에 사라졌다. 그것은 환경 오염 즉 공해(公害)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환경이 오염되어 간다면 지구는 100년도 되지 않아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21C 말에는 해수면이 상승되어 약 65cm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산 소량의 1/3을 생산하고 있는 아마존 유역의 열대 우림이 지금 이 순간도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다.

오존층의 파괴, 온난화 현상, 산성비, 열대 우림의 파괴, 사막화, 생물 종의 감소, 해양오염, 쓰레기문제, 핵폐기물 문제 등으로 한꺼번에 대기․수질․토양이 오염되고 있다.

우리 국토도 날로 공해현상이 늘어나서 마치 공해 실험장과 같은 생각이 든다. 낙동강 페놀사건, 대구 비산 염색 공단 사건, 원진 레이온 사건, 수돗물 중금속 파동, 4대강의 오염 등 환경 오염 문제는 이제 우리 나에도 심각하게 그 증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대기 오염수치 결과를 보면 우리의 서울이 멕시코시티에 이어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로 밝혀졌다.

우리 나 이 지구상에서 가장 급속도로 경제를 성장시킨 나라이면서, 아울러 가장 급속도로 환경을 오염시킨 나라이기도 하다.

자연 환경이 오염되면 인간은 그 속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요,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연 보호, 자연은 사람 보호’ 라는 말은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한 마디로 요약한 불교의 자연관 즉, 연기론(緣起論)이다.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길은 첫째는, 지금과 같은 환경에 대한 의식이나 생활 습관으로는 환경을 보존할 수 없다는 심각한 위기 의식을 갖는 일이다. 생활의 태도와 행동이 환경 보존의 질서에 맞도록 행동하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는, 국민 스스로가 실천하고, 공해를 감시해야 되며, 정부도 환경 보존 정책을 최우선에 놓아야 한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음식 찌꺼기를 적게 내도록 노력하고, 합성세제를 적게 써야 한다. 철저하게 쓰레기를 분리 수거해야 한다. 종이 한 장이라도 아껴 쓰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구나 용품은 다시 활용하여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환경을 오염시키기는 쉽다. 그러나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기는 어렵다. 지난 해가 환경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갖도록 했던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환경을 되살리는 실천의 해가 되어야 하겠다.

환경 문제는 오늘 우리 당대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 할 숙제이다. 환경문제는 인류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후손에게 깨끗한 자연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환경을 보존하는 일은 모든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최대의 불사(佛事)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은 파계(破戒) 행위이다.

우리 모두 여래(如來)의 사자(使者)로서 깨끗한 환경과 불국정토 구현을 위해 자연이 오염되지 않도록 지키고 가꾸자. (공해 없는 세상, 합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