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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세기 환경을 책임질 청소년 불자
작성자 rlatjrwnd1

21세기 환경을 책임질 청소년 불자


이성타

(대한 불교 조계종 포교원장)

존경하는 송월주 총무원장 큰스님을 비롯하여 여러 내외 귀빈을 모시고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미래의 희망인 우리 청소년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98년도 세계환경의 날 기념으로 개최된 청소년 자연 사랑 환경 포스터 및 글짓기 공모전에 대한 회향식과 청소년 환경 퀴즈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주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오늘의 대회가 개최되어야 할텐데 여러 가지 이유로 날짜를 맞추어 오늘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1972년 스톡홀롬에서 ‘하나밖에 없는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파괴 되어가는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1차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 인간 환경선언을 하였고, 유엔에서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오늘날, 자연 환경은 무절제한 자원개발과 낭비로 인하여 자원 고갈, 수질과 대기 오염, 동 생물종의 멸종이나 삼림지역의 감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위기는 생태계의 파괴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존층의 파괴로 인하여 각종 피부암과 해수면의 상승을 가져오고 있으며, 산성비로 인하여 순식간에 수백 년 가꾸어 왔던 삼림이 사막화되고 호수가 파괴되었습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하여 인간의 유전자 염색체가 변화하고 환경 호르몬으로 인하여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환경론자들은 지금과 같은 속도로 환경이 오염되어 간다면 지구의 생명은 앞으로 100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 오염으로 인한 인간의 위기는 이제 어느 한 개인이나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의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땅 위에서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 우리 청소년들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해야만 하겠습니다. 환경오염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내면적 의식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그릇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서구의 정복주의적 자연관은 오늘날 자연 환경을 이렇게 파괴하고 말았습니다. 인간과 자연은 적대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관계라는 불교의 연기설에 입각한 자연관만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연은 인류 모두의 자원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체로 가진 모든 중생(衆生)들이 함께 더불어 살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사용하다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불설아미타경>>에서 “인간과 자연은 둘이 아니다”고 설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살려고 하는 뭇 생명체들로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모든 생명을 염려하고 존중하는 ‘생명의 사랑’ 정신이 바로 부처님의 자비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함부로 산 생명을 죽이지 않고 뭇 생명을 잘 살게 만드는 일이 환경 보존이고 자연 보호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 청소년 불자들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환경보존에 대한 다짐과 각오가 있음으로 이 땅을 청정한 국토로 가꾸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의 환경 법회가 마련되기까지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과 매년 이러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법당을 빌려주시고 후원해 주신 조계사 주지이신 현근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선에서 청소년을 맡아 지도하시는 선생님 그리고 교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좋은 작품을 출품하여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인사말에 가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