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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 존중 사상
작성자 rlatjrwnd1

생명 존중 사상

정 견

(강화도 전등사 스님)

부처님의 대자대비는 중생계를 구원하는 실천 내용이다. 여기서 중생계란 인간뿐만 아니라 미물에서부터 찬란한 복을 누리는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천인(天人)까지 포함한 모든 생명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의지해 살고 있는 세계를 인간 중심으로 바꾸고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오염시키고 상상할 수도 없는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불법도리에 의하면 인간이란 다만 육도(六道)에 윤회하는 약간의 진화된 영혼에 불과하다. 인간이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모한 살생과 쓸데없는 계획을 궁리할 때, 과거나 혹은 미래에 그 인간의 친구나 형제가 될 지도 모르는 무고한 생명이 진화의 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한을 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귀문목련경>>에서 부처님은 이렇게 설했다.

“너는 인간에 있을 때에 아이들이 살생하고 고기 먹는 것을 돕거나 기뻐하였으니, 살생한 까닭에 괴로우리라. 그리하여 똑같은 과보를 받고 지옥에 들리라.”

아이들이 개구리에게 장난으로 던진 한 개의 돌멩이는, 그 개구리에게는 어떤 흉기보다도 무서운 것이다. 인간이 그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마지못해 하는 살생 외에도 재미로 낚시나 사냥을 하고 독을 풀어 새와 물고기를 잡는 행위는 모든 생명을 육도의 중생으로 파악하는 부처님 전에는 더할 수 없는 커다란 죄악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해치게 될 때, 우리는 우주의 법칙을 온전하게 누리지 못한다. 우리 손에 다친 생명의 진화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숫타나파아타>>에 보면 부처님의 이런 말씀이 있다. “그들을 내 몸과 바꾸어 비교해 보라. 남을 시켜 죽이게 해서도, 스스로 죽여서도 안 된다. 보살계의 첫 덕목은 불상생이다. 이것은 가장 기본 되는 윤리이며 실천사항이다. 천지가 나와 한 뿌리라는 조사 스님의 사자후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 참된 불자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여 불살생의 윤리를 이웃에게 베풀어 보자. (공해 없는 세상, 4월호)